인식·진단·예방 등 학년별 맞춤형 교육 제공
  • ▲ ⓒ아름다운인터넷세상
    ▲ ⓒ아름다운인터넷세상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점차 확산되고 있는 초․중․고등학생들의 사이버폭력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육은 11월까지 전국 지역아동센터 64개를 대상으로 시범 진행된다. 
 
KISA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버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초․중․고생의 29.2%, 일반인의 14.4%가 사이버폭력 가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학생(39.0%)과 고등학생(38.4%)의 가해 경험이 초등학생(7.0%)에 비해 높았다. 

이에 KISA는 청소년 사이버폭력을 예방하고 사이버폭력 인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이번 교육을 결정했다.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은 ▲사이버폭력에 대한 인식 진단 ▲사이버폭력의 유형 및 사례 ▲사이버폭력의 문제점과 대응 방법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학년으로 구성된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고자 학년별 맞춤형 애니메이션 동영상 콘텐츠 등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인터넷문화단 황성원 단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아동센터의 청소년들이 사이버 공간에서의 욕설·비방·사이버 감금·데이터 갈취 등도 폭력이라는 것을 명확히 이해하고 건전한 인터넷 이용 습관을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