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 대책위원회' '재무개선 특별위원회' 구성 및 핵심사업 위주 사업 재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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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국가스공사
    ▲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장석효 사장이 28일 본사 1층 국제회의장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긴급 경영현안 설명회를 열고 “부채감축계획은 공사를 지켜보는 국민과의 약속이며 신뢰회복을 위한 첫 단초”라며 "오는 2017년까지 10조5000억원의 부채를 감축, 부채비율을 249%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과도한 부채 해소와 방만 경영 개선 등 자율적인 경영혁신을 위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가스공사는 부채감축을 위해 ‘비상경영 대책위원회’, ‘재무개선 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한 이행체계를 구축하고 비핵심 자산 매각 등 핵심사업 위주로 사업을 재편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금융기법을 활용해 자본을 확충하는 등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 작업 진행한다.

    먼저 가스공사는 지난 5월 LNG 캐나다 지분 5%를 조기 매각하는 등 현재까지의 실적을 바탕으로 대내외 경형환경에 대한 발 빠른 대응책을 마련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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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단체협약 및 규정 개정을 위한 노사협의를 지속하며 노사 간 의견 간극을 좁혀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장석효 사장은 "현재 가스공사 노사는 바람직한 해결책 마련에 지혜를 모으고 있으며 협의가 지혜롭고 조속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미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당장 불편하더라도 노사 간의 합의를 도출하는 생존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혁신과 변화의 기반으로 공기업 직원으로서의 청렴한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윤리경영에 대한 각오와 의식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2008년 이래 비약적인 성장과정에서 미공급지역 공급사업 및 해외 자원개발 사업 등에 19조원을 투자함으로써 단기간에 많은 부채를 가져 2013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389%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