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저신용 학자금 대출자 신용등급 올라 대출비용 줄어들 것"
  • ▲ 학자금 대출을 성실하게 갚는 개인에게 9월부터 신용등급 가산점을 부여한다. ⓒ NewDaily DB
    ▲ 학자금 대출을 성실하게 갚는 개인에게 9월부터 신용등급 가산점을 부여한다. ⓒ NewDaily DB

    앞으로 학자금 대출을 성실하게 갚으면 개인 신용등급에 가산점이 부여된다.

금융감독원은 한국장학재단·신용정보회사(CB)와 공동으로 '학자금 대출 성실상환자에 대한 신용평가 개선 방안'을 마련해 9월 중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의 저신용 학자금 대출자의 신용도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학자금 대출을 성실하게 상환하면 한국장학재단이 그 정보를 CB사에 제공하고, CB사는 이 정보를 이용해 개인 신용평가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현재 학자금 대출이나 다른 금융기관 대출 연체가 없고, 과거 학자금 대출 부실채권 발생 경험이 없으며 1년 전 학자금 대출 거치기간이 끝나 상환 중인 고객은 가점을 받게 된다.

금감원은 이번 방안을 통해 저신용 학자금 대출자 6만5000명 중 4만6000명(70.7%)이 신용평가 가산점을 받고, 2만8000명(43.8%)은 등급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신용 학자금 대출자들의 신용등급이 올라가 대출 비용은 줄어들고, 금융이용 기회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