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조사, 5363개 중 5230개가 태양광 발전소... "95% 이상 차지"
  • ▲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 시행 이후 설립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5000개를 돌파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산업육성을 위해 2012년 도입한 RPS 제도에 대한 2014년도 상반기 성과를 7일 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2013년도에 설치된 신재생발전소는 1945개소, 2014년 상반기에는 2252개로 올 상반기까지 신재생발전소는 누적기준 총 5363개소가 설치됐다. 이 중 5230개는 태양광 발전소다.

    설치용량은 2014년 상반기 900MW로 전년도 설치용량(901MW)의 동일 수준이 반년만에 보급됐다. 이는 지난 2012년 이전에 설치된 RPS 대상 기존설비(대수력)는 제외한 수치다. 

    2014년도 상반기 기준 매월 평균적으로 380개소, 총 150MW급에 달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새롭게 설치되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그 수가 늘어날 것으로 공단은 전망했다.

    대부분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는 소규모 개인 사업자들이 발전허가를 받은 뒤 설치한다. 주로 100KW 규모가 가장 많다. 개입 발전소가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는 RPS 제도 대상업체에 판매하게 된다.

    현재 RPS 제도 대상업체는 50만KW 이상의 발전소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한국전력의 6개 자회사를 포함해 지역난방공사, 수자원공사, 일부 민간발전사 등 총 14곳이다. 소규모 발전소들은 이들 14개소에 신재생에너지를 판매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RPS를 통해 국가의 전력수급과 탄소배출을 줄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향후 RPS제도가 신재생보급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기관으로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