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이어 서울일반아파트, 신도시까지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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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규제완화로 부동산시장에 온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아파트값도 지난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는 모습니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 0.05%, 신도시 0.03%, 경기·인천 0.02%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 3월14일(0.06%) 이후 가장 높은 주간 변동률을 보였다.
재건축아파트 값은 0.14% 상승해 지난주(0.15%)와 비슷한 수준인 가운데 이번주 일반아파트 값이 0.03% 오르면서 주간 상승폭을 키웠다. 신도시도 2월 이후 주간 상승폭이 가장 컸다.
◇매매
서울은 △강동(0.21%) △서초(0.12%) △노원(0.10%) △강남(0.09%) △송파(0.07%) △강북(0.06%) △관악(0.06%) △도봉(0.04%) △마포(0.03%) 순으로 상승했다. 강동은 둔촌동 주공2·3·4단지가 오름세를 보였다. 이달 말로 예정됐던 총회일정이 9월로 연기됐지만 저가매물을 찾는 수요자들의 발길은 계속된 모습이다.
신도시는 △산본(0.11%) △김포한강(0.06%) △분당(0.05%) △평촌(0.05%) △중동(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산본은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 묘향롯데가 25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세물건을 찾지 못한 일부 세입자들이 매매물건을 구하면서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의왕(0.08%) △광명(0.04%) 고양(0.03%) △구리(0.03%) △수원(0.03%) △안산(0.03%) △인천(0.02%) △남양주(0.02%) △용인(0.02%) 순으로 상승했다. 의왕은 중소형아파트 실입주 거래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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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서울은 △송파(0.26%) △관악(0.24%) △동작(0.19%) △노원(0.18%) △은평(0.18%) △성동(0.16%) △도봉(0.10%)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송파는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장지동 송파파인타운7단지 등이 500만∼2000만원가량 올랐다. 저렴하게 나왔던 전세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한편 △강서(0.36%)와 △양천(-0.05%)은 마곡지구 입주물량 여파로 조정된 전셋값에 전세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신도시는 △산본(0.07%) △일산(0.04%) △중동(0.04%) △평촌(0.03%) △분당(0.02%) △김포한강(0.02%) △판교(0.02%) 순으로 올랐다. 신혼부부 등 전세매물을 찾는 수요는 있는 반면 전세매물은 부족한 상황이다.
수도권은 △수원(0.07%) △인천(0.04%) △고양(0.04%) △용인(0.04%) △화성(0.03%) △의정부(0.02%) △오산(0.02%) 순으로 상승했다. 재계약 등으로 전세물건이 부족한 가운데 전세물건을 찾는 세입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국지적인 상승이 나타났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매매가격이 상승을 보이고 있다"며 "매수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가을시장 회복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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