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업계 최초 추석선물세트 모바일 판매 나서신세계도 최초로 모바일 상품권 선보여…추석 간편 선물로 추천

마른 장마에 덥지 않은 날씨까지 이어지면서 유통가의 여름 특수가 실종됐다는 이야기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미 유통업계에는 가을 바람이 불고 있고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추석 대목 준비가 한창이다. 특히 모바일 쇼핑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유통가는 추석 선물세트 역시 모바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활용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19일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모바일 쇼핑 시장은 2012년 1조원 규모에서 2013년 3조9000억원, 2014년에는 7조6000억원 규모로 전망, 불과 2년사이 7배가 넘는 성장세가 점쳐지고 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업계 최초로 모바일 추석선물세트 판매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31일까지 카카오톡의 선물샵 내에 '추석선물 특선 코너'를 마련하고 20~30대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맞춤형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저가형 '핸드크림 세트'부터 효도 선물 '홍삼 선물세트' 등으로 추석 선물세트를 기획했으며, 상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1000원~3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하는 등 모바일 쇼핑족 잡기에 적극 나선 모습이다.
 
세븐일레븐 측은 지난 7월 업계 최초 모바일 쇼핑 앱(App) 출시에 이어 이번 추석 선물세트 판매까지 세븐일레븐이 모바일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로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 모바일 채널을 활용한 선물 주고 받기가 주요 인맥 관리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꼽았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모바일 결제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117.4% 증가했고 올해도 상반기 기준 86.9%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하는 젊은층은 편의점의 주된 고객이기 때문에 모바일 연계 마케팅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간편하고 빠른 원스톱 선물 구매를 선호하는 20~30대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신세계 홈페이지
    ▲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신세계 홈페이지
  • 신세계는 이마트-백화점을 하나로 합친 복합쇼핑몰 ssg.com에 적극 투자하는 동시에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를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모바일상품권 시장규모는 2010년 345억원에서 2013년 1413억원으로 4배 이상 성장한 바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스마트폰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기존 종이상품권보다 구매가 간단하고 별도의 배송절차도 없이 선물할 수 있는 등 장점에 따라 그 시장 규모가 매년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신세계 기프트'는 1년여 간의 개발 과정과 1만 여명을 대상으로 사전테스트를 거쳐 출시, 사용자 입장에서 간편하게 구매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 어디서나 구매,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보보안 이슈에 발 맞춰 모바일 상품권 대표코드에 PIN 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 암호설정 기능을 적용해 상품권 부정 사용을 차단한 것도 특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상품권을 구매하고, 기념일에 마음을 담은 선물을 간편하게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상품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이번 추석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최고의 명절 선물인 상품권에 감사의 마음을담아 좀 더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신세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