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아들 방조명과 대만 톱스타 가진동이 대마초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지난 18일 중국 언론매체들은 "방조명과 가진동이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돼 조사 중이다"며 "형사처벌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 6월 제28차 '세계 약물 남용 및 불법 거래와의 투쟁의 날'을 앞두고 열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마약범죄 엄단을 지시한 이후 집중적인 마약 단속을 벌여 왔다.

이달 초부터 마약 단속을 벌인 베이징시 공안국은 방조명, 가진동이 대마초를 불법 흡연한 것을 적발했으며, 방조명의 주거지에서 대마초 약 100g을 발견했다. 소변검사 결과 두 사람 모두 양성으로 나왔다.

방조명과 가진동은 지난 14일 오후 베이징 둥청구의 모 숙소에서 파티를 하다 시민의 제보로 출동한 수사대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방조명은 영화감독 첸카이거가 촬영을 계획하던 모 영화에 출연 협의차 베이징에 머물고 있었으며, 가진동은 베이징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성령 아들 방조명은 형사구류 조치를, 가진동은 행정구류 14일 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조명은 성룡 아들로 중화권에서 배우로 활동 중이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늑대가 양을 만났을 때' 등에 출연한 가산동은 대만 금마장 신인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인기 배우다.

[왼쪽부터 진혁신, 방조명, 가진동, 사진=방조명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