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아들 방조명(31)과 대만 꽃미남 스타 가진동(23)이 마약 복용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봐주기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 일간지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방조명과 가진동은 지난 14일 오후 베이징 동직문에 위치한 성룡의 별장에서 마약복용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두 사람은 마약파티를 하다 현지 시민의 제보로 체포됐으며, 소변검사 과정에서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현재 심리조사를 진행 후 14일 구금처리를 받은 상태로 방조명과 가진동은은 자신들의 대마혐의를 인정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100g에 달하는 대마초가 발견됐으며 가루, 환, 식품 등 다양한 종류로 소지하고 있었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신경보는 "소지량이 워낙 큰 관계로 경범죄가 아닌 중범죄로 분류되어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성룡 아들 방조명은 이미 한 차례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대만 언론은 "하루가 지난 상황에서 방조명의 대마혐의가 밝혀진 것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유명스타의 아들이라서 수사를 가볍게 하는 것이 아니냐"고 밝혔다. 

한편, 방조명은 성룡 아들로 중화권에서 배우로 활동 중이다. 가진동은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늑대가 양을 만났을 때' 등에 출연한 대만의 인기배우다. 

[성룡 아들 방조명 가진동,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