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펀스포츠, 단순한 후미등에 '방향지시등' '무선도난경보' '브레이크등' 기능원하는 기능 한 데 모은 '누빔'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
  • 바이크라이더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기능이 합쳐진 올인원(All-in-one) 제품 '다기능 안전지시등'이 출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전거 인구 천만시대에 접어들면서 매년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전거 교통사고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전체교통사고에서 자전거사고가 차지하는 점유율이 2000년 2.2%에서 2012년 5.8%로 증가해 최근 10여 년간 자전거사고가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전거가 '차'로 간주되며, 도로교통법에 따라 지켜야 할 법규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 ▲ ⓒ사진=세이펀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 ⓒ사진=세이펀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원하는 기능 한 데 모은 '누빔'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

최근 세이펀스포츠에서는 자전거에도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방향지시등, 정지등의 역할을 하는 다기능 안전지시등 '누빔(Nubeam)'을 오는 2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세이펀스포츠 조용재 대표는 "자전거에는 자동차와 같은 방향지시등이 달려있지 않다. 그 대신 자전거는 방향전환 때 하는 수신호라는 것이 있어 자동차의 방향지시등(깜빡이)을 대체하고 있다"며, "그러나 수신호를 해야하는 자전거 운전자나 수신호를 보고 방어운전을 해야하는 자동차 운전자나 수신호에 대한 교육이 안되어 있다면 방향지시등과 정지등이 없는 자동차와 같다고 말했다. 

또한 "수신호를 안다고 해도 운행중에 한손을 놓고 수신호를 한다는게 초보운전자나 수신호에 익숙치 않은 자전거운전자에게는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수신호를 위해 한 손으로 운전하다가 더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기능 안전지시등 '누빔'은 '방향지시등' '무선도난경보' '브레이크등' '야간후미등'의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누빔을 자전거에 설치할 시, 핸들에 설치된 리모콘의 좌우 진행 방향버튼을 누르면 해당 신호가 무선으로 본체에 전달이 돼 자전거의 진행방향을 표시해 방향지시등의 역할을 한다. 또한 잠시 자전거를 세워두고 화장실·편의점·카페·식당 등을 이용할 때 무선도난경보 모드를 설정하면 도난 예방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주행 중 속도를 급격히 줄이거나 급정지시 브레이크등이 점멸되고 야간 주행 시에는 야간후미등으로 사용할 수 있어 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 ▲ ⓒ사진=세이펀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 누빔을 사용한 블로거들은 "라이더라면 누구나 생각해봤을 듯한 제품이 이번에 나왔다", "현재 시중의 자전거 후미등이 단순한 점멸기능만 있다면 '누빔'은 자동차처럼 방향전환지시등과 브레이크등 기능, 도난방지 기능까지 갖춰 그야말로 대박!",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신뢰성 테스트까지 한 것만 봐도 믿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조 대표는 "자전거에도 방향지시등과 정지등이 장착되면 수신호를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누빔'은 사고예방에 가장 근본적인 장치로써 방어운전, 양보운전을 가능하게 해 자동차 운전자, 자전거 운전자 모두에게 만족할 만한 교통흐름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