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미키 루크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가했다.

영화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에서 도시의 지배자 '마브'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친 미키 루크는 20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사의 '세스 마이어스의 레이트 나이트 쇼(Late Night with Seth Meyers)'에 출연해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날 어린이용 풀장에 들어가 물안경을 쓰고 얼음물을 맞는 미키 루크의 모습이 방영되며 평소의 카리스마를 찾아볼 수 없는 귀엽고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최근 미국에서 시작된 '아이스버킷 챌린지(icebucket challenge)'는 미국루게릭병협회(ALS)가 루게릭 환자를 돕기 위해 만들어낸 기부 캠페인으로 챌린지에 지목받은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 샤워 인증샷을 자신의 SNS에 남기고 다음 타자 3명을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와 윈도우즈 창시자 빌 게이츠, 오바마 미국 대통령, 저스틴 팀버레이크, 데이비드 베컴 등 세계적인 유명인사들은 물론 국내에서도 배우 조인성, 이광수, 최민식, 양동근, 임주환 등이 참여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편,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은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미키 루크 아이스버킷챌린지, 사진=드림웨스트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