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혐의로 피소된 김현중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김현중 소속사 키이스트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소사건과 관련해 "8월 22일 보도된 당 사건에 대해 정확한 정황 및 진위 여부 확인을 위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김현중씨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키이스트 측은 "사실 확인 결과, 두 사람은 2012년부터 알고 지낸 사이는 맞으나 교제가 이뤄진 것은 최근 몇 달 간의 일임을 알려드린다. 그러던 중 두 사람 간 심한 말 다툼이 있었고, 그 과정 가운데 감정이 격해져 서로 몸싸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온 것처럼 2개월 간 상습적인 폭행이나 수 차례에 걸친 구타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서로간 몸싸움도 한 번 있었던 일이며, 갈비뼈 골절 부분에 대해서도 이번 몸싸움 중 일어난 일이 아닌 예전에 서로 장난을 치던 과정 가운데 다친 것이다. 그 다음날 지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활동하는 가운데 이상이 없어 다친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상황이다. 이에 당사는 고소인의 일방적인 내용만이 언론에 보도되고 정황이 사실과 달리 확대, 과장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키이스트는 "당사와 김현중은 추후 정확한 조사를 통해 사실을 밝혀낼 것이며, 향후 진행될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예정된 스케줄에 대해서는 미리 약속이 돼 있던 부분들로 기존 일정은 그대로 소화할 계획이다. 이후로는 본 사건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을 통해 김현중을 사랑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셨던 모든 분들께 큰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말하며 공식입장을 끝맺었다. 

한편, 앞서 김현중은 여자친구 A씨를 상습적으로 폭행 및 상해한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김현중의 여자친구 A씨는 지난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20일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현중 공식입장, 사진=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