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시청 등 서울시내 교차로 40곳 우선 적용, 연말까지 100곳 확대
내달 24일부터 KT·SK텔레콤 고객으로 이용 확대 예정
  •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

그림 지도가 아닌 실제 도로사진으로 안내하는 세계 최초의 내비게이션이 나왔다. 앞으로 헷갈리는 길을 운전하더라도 보다 정확하게 내비가 안내하는 곳을 찾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6일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비디오형 내비게이션 'U+NaviReal'(내비 리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내비 리얼의 핵심은 로드뷰(roadview), 즉 실제 도로사진으로 길 안내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행 중인 차량이 교차로 전방 500미터 지점에 접근하면 사진이 처음으로 나타난다. 이후 200미터 전방부터는 차량 속도에 맞춰 사진이 천천히 줌인된다. 

도로사진은 1800만 화소 UHD급 디지털카메라로 촬영, 높은 수준의 고화질 해상도(5184X3456)를 지원한다.
 
서비스는 우선 서울역과 시청, 남대문 등 서울 시내에서 가장 혼잡하고 교통사고율이 높은 교차로 일부 지점 40곳부터 적용된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수도권 100곳 추가, 이후 점차 전국으로 확대 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교차로뿐만 아니라 주요 고속도로 분기점 사진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최정운 LBS사업팀장은 "복잡한 도로, 특히 교차로에서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길을 헷갈려본 경험이 다들 있으실 것"이라며 "실제로 촬영한 교차로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현실감각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데이터를 이용해 고화질의 사진을 다운로드 해야 하는 만큼 데이터 이용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LG유플러스 측은 특별히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진 하나에 약 0.4MB 정도 크기인데다 모든 지도가 아니라 일부 지역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 내비 리얼 안내 화면.ⓒLG유플러스
    ▲ 내비 리얼 안내 화면.ⓒLG유플러스

  • '내비 리얼'은 현재 LG유플러스 가입 고객에 한해 서비스 되며 KT, SK텔레콤 이용자들은 내달 24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U+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 받으면 되며 기존 이용자들은 앱 업데이트를 하면 된다. 
     
    한편 내비 리얼은 세계 최초 Full 클라우드 내비게이션으로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하며 3D 입체지도로 국내 최다 400만개 목적지 정보 등을 제공한다. 
     
    더불어 앱 실행 중 전화가 오면 전화 수신화면이 내비 화면을 가리는 현상 없이 그대로 통화할 수 있는 '통화도우미' 기능 △같은 목적지로 주행하는 차량들과 현재위치, 목적지 도착시간, 주행경로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그룹주행' △지정한 사람에게 목적지 도착예정 10분 전 SMS로 도착을 알리는 '도착알림' 등을 서비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