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권상우가 이정진을 향해 날카로운 선전포고를 날리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 13회에서는 자신과 세영(최지우)의 스캔들을 터뜨린 장본인이 다름아닌 민우(이정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석훈이 민우에게 찾아가 의미심장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석훈은 세진(김소영) 문제로 자신을 찾은 전 처남 홍규(이정신)로부터 민우의 계략을 전해 듣고 분노에 사로잡혔다. 그 길로 민우를 찾아 나선 석훈은 "룰은 지키면서 싸우는 분으로 알았는데 실망했다"며 비겁한 행동을 꼬집었고 민우 역시 "내 룰은 하나다. 내가 이기는 거!"라고 맞서며 팽팽하게 대립했다

민우는 이어 "홍주씨, 생각보다 참 괜찮은 여자다. 그런 아내를 왜 내평개쳤을까 난 이해가 안 된다"고 석훈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에 금방이라도 한대 칠 기세로 민우를 노려보던 석훈은 주머니 속 지폐 몇 장을 건네며 "덕분에 백수가 됐지만 부조는 해야겠다. 편하게 기다려라. 내가 곧 그 룰을 깨러 가겠다"는 말로 입장을 대신하며 자존심을 건 두 남자의 본격적인 맞대결을 암시했다. 

방송 이후 '유혹' 시청자게시판에는 "유혹 권상우 VS 이정진의 흥미진진한 대결이 시작되는구나!", "유혹 권상우를 자극하는 이정진의 교묘한 심리싸움이 인상적이다", "두 남자의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 점입가경", "유혹 권상우 선전포고 의미심장하네" 등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줄을 이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유혹'14회는 26일 10시 방송된다. 

[유혹 권상우, 사진=이김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