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후미등+브레이크등+방향지시등+도난방지 기능' 탑재"제대로 된 자전거 액세서리 브랜드로 정착하는 게 목표""국내 소비자가 타는 자전거엔 '국내유일 제품' 누빔 전파 시킬것"


세이프(safe)와 펀(fun)을 합친 바이크 액세서리 유통업체 '세이펀스포츠' 조용재 대표는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 내달 1일 '누빔(Nubeam)' 브랜드의 세계최초 다기능 안전지시등 판매 개시를 앞두고 있었다.

조 대표는 누빔 브랜드의 자전거 안전지시등 국내 유통에 대한 제안을 받고 기존에 나와 있는 자전거 신호기 제품들을 찾아봤고 "장난감 같은 모양새에 가격도 비싸고 소비자로서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도대체 이게 왜 필요할까'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 해답을 찾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건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야하는 자전거 악세사리가 아니라 자동차의 방향지시등, 정지등과 같은 자전거의 필수 구성품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차(車)에 속한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지켜야 할 법규가 있고 그 중 하나가 방향 전환 시 신호를 해야 한다. 하지만 자전거에는 자동차처럼 방향지시등이 달려있지 않아 팔을 올리거나 흔드는 '수신호'로 방향지시등 역할을 해야 한다.

하지만, '수신호'에 대한 교육은 미미한 상황이다. 자전거 운전자가 수신호를 한다하더라도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자전거 운전자의 수신호는 다른 차로부터 보호를 받기 위함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어렸을 때부터 수신호 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를 대체할 수 있을 만한 제품이 '누빔'이다."



  • ◇세계최초 '후미등+브레이크등+방향지시등+도난방지 기능' 탑재

    기존의 해외 시장에 나와 있는 중국·대만산 '깜빡이'들 대부분이 유선으로 되어 있고, 무선이라 하더라도 크기가 상당하고 무겁다. 요즘 소비자들은 디자인에 포커스를 많이 맞추는 반면 그를 충족하는 제품은 시장에 전무한 상황이다.

    특히 이들은 후미등의 역할이 대부분이며 야간에 주로 사용하는 기존 후미등의 특성상 낮에는 식별이 잘 안 된다는 단점이 있다.

    누빔은 가볍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이크 장착에 부담이 없게 했으며 LED 램프로 낮에도 식별이 잘 되도록 단점을 보완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기존의 후미등의 기능에서 브레이크등·방향지시등·도난방지기능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누빔을 자전거에 설치할 시, 핸들에 설치된 리모콘의 좌우 진행 방향버튼을 누르면 해당 신호가 무선으로 본체에 전달이 돼 자전거의 진행방향을 표시해 방향지시등의 역할을 한다. 

    이밖에도 주행 중 속도를 급격히 줄이거나 급정지 시 브레이크등이 점멸되고 야간 주행 시에는 야간후미등으로 사용할 수 있어 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조 대표는 "자전거 도난률은 통계가 따로 나와 있지 않지만 주변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라며, "잠시 자전거를 세워두고 화장실·편의점 등을 이용할 때 무선도난경보 모드를 설정하면 민감한 움직임에도 누빔 본체가 동작되며, 리모콘에서도 부저 소리와 함께 LED가 급격히 깜박여 도난 예방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기다리는 브랜드될 것

    자전거 인구 천만 시대가 왔고 바이크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에 바이크 액세서리 브랜드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자전거 액세서리 시장은 저가와 고가의 시장 양분화가 뚜렷하다. 

    일본이나 유럽의 고가 브랜드의 경우 필요한 기능보다도 브랜드 밸류 때문에 큰 금액을 투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외에는 이름도 없는 중국·대만산의 제품을 자전거에 장착한다.

    우리나라에서 타는 자전거인데, 메이드 인 코리아 하나정도는 장착되어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애국심도 있다."

    조 대표는 특히 본사의 마진을 최소화하더라도 뒤늦게 온라인 오픈마켓을 통해 가격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간 유통을 없애고 본사에서 직접 판매점에 납품하고, 온라인 시장서도직접 판매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소비자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가장 큰 목표는 '누빔'이 제대로 된 자전거 액세서리 브랜드로 정착하는 것이다.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믿고 살 수 있는 품질을 자부한다.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