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소대장이 맹승지 훈련 태도에 폭발했다.

8월 31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에서는 홍은희, 김소연, 라미란, 지나, 걸스데이 혜리, 맹승지, 박승희가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생활하는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힘들게 제식 훈련을 마친 멤버들은 각개전투 훈련에 돌입했다. 멤버들은 총을 든 채 흙바닥에 엎드려 포복자세로 이동했고, 맹승지는 불량한 태도로 소대장의 화를 돋구었다.

결국 소대장은 맹승지에게 얼차려를 팔굽혀펴기 20회를 명령했다. 하지만 맹승지는 팔굽혀펴기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소대장의 지적을 또 받았다. 이에 맹승지는 "못하겠습니다. 무릎 꿇고 하겠습니다. 여자는 이렇게 한단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순식간에 분위기는 살벌해졌으며, 소대장은 맹승지에게 "그건 여자가 그렇게 하는 거지. 군인은 그렇게 안 한다"고 몰아부쳤다. 이어 소대장이 "후보생이 여자입니까"라고 묻자 맹승지는 "남자는 아닙니다"라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소대장은 "남자가 되라고 말하지 않았다. 군인이 되라고 한 거다"라며 "못하겠으면 가라고 했다. 남들보다 키가 체력이 부족하냐. 더 나은 조건인데도 왜 안 하냐. 체력이 안 되면 정신이라도 똑바로 하던지. 어디서 눈물을 보입니까"라고 호통을 쳤다.

맹승지는 이후 인터뷰에서  "그때 당시엔 내가 잘하고 싶은데, 일부러 못한 거 아니다. 눈물이 났다"라고 털어놨다.

['진짜사나이' 맹승지, 사진=MBC '진짜사나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