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손해율 안정성, 2위권 원수사 대비 차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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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막심해지면서 오히려 삼성화재[000810]의 손해율 관리 능력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폭우 등 예상을 벗어난 자연재해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어, 손해보험주는 체계적인 손해율 관리 능력이 입증된 종목을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강해졌다는 증권업계 진단이다.

    1일 유진투자증권은 삼성화재의 손해율 안정성이 2위권 원수사 대비 차별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동차보험의 경우, 삼성화재는 올해 7월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79.6%를 나타내며 △현대해상(86.0%) △동부화재(85.9%) △LIG손보(91.6%) 등에 비해 안정적이라는 진단이다.

    위 증권사 서보익 연구원은 이에 대해 "체계적인 손해율 관리가 이뤄진 결과"라며 "향후 계절적 요인에 따라 손해율이 일시 상승하더라도 안정성을 크게 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삼성화재, 배당 완화 조건에 가장 부합"

    최근 주식시장에서 투자자 관심이 주주가치 제고에 유리한 종목으로 몰리고 있다는 점 역시 삼성화재의 호재료다.

    삼성화재는 보험주 내에서, 배당 통제 완화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종목으로 평가된다. 금융당국이 지급여력(RBC)비율이 높은 회사에 한해 규제가 완화될 것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6월말 기준 삼성화재의 RBC비율은 380.7%다. 같은 기준 △현대해상(192.2%) △동부화재(239.0%) △LIG손보(183.1%)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아울러 삼성화재의 이익 역시 안정적이다. 공시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올해 7월 당기순이익은 748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