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본명 김다희, 21)가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빌미인 음담패설 내용 일부가 공개됐다.

2일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 '박정훈의 뉴스 TOP10' 보도에 따르면 "이병헌이 당시 20대 여성 A 와 B씨에게 '첫 경험이 언제냐?', '얼굴이나 성적매력 중 우선순위는?' 등의 말을 건넸다"고 밝혔다.

앞서 걸그룹 글램 다희와 이모(25)씨는 8월 28일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며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이병헌을 협박했다.

이에 경찰은 이병헌으로부터 협박사실을 신고받고 수사에 착수해 1일 새벽 글램 다희의 집 근처에서 두 사람을 체포했다. 이들은 이병헌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체포 당시 글램 다희의 집을 수색해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압수했으며, 이병헌을 협박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확보했다. 

한편, 이병헌은 최근 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5' 촬영을 마치고 귀국해 현재 영화 '내부자들'을 촬영하고 있다. 

[이병헌 글램 다희, 사진=뉴데일리 DB/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