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이디스코드(권리세, 이소정, 애슐리, 은비, 주니)의 비보에 가수 이은미가 권리세의 병원을 찾았다.

MBC '위대한 탄생'에서 권리세의 멘토였던 이은미는 3일 레이디스코드의 교통사고 소식을 접하고 권리세가 수술 중인 아주대학병원으로 한걸음에 달려갔다.

하지만 이은미는 권리세의 상태가 위중해 면회는 하지 못하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측은 "이은미가 면회를 못하고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라며 "충격을 많이 받은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은미는 지난 2010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에서 권리세와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이은미는 권리세에 대해 "22년간 가수 활동을 해오며 중도에 포기한 친구들을 너무나도 많이 봐왔다. 500번, 1천번의 연습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권리세의 근성을 높이 산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앞서 레이디스코드는 대구에서 승합차를 타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 3일 오전 1시 30분께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부근에서 방호벽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가 병원으로 후송 중 안타깝게 사망했다.  

머리와 배 부위를 크게 다친 권리세는 처음 병원에 실려왔을 때부터 심폐소생술(CPR)을 받아야 했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태였으며, 장시간 수술 중 혈압이 떨어져 수술을 중단하고 현재 중환자실로 옮긴 상태다.  

한편, 故 고은비의 빈소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월 5일이다.  

[이은미 권리세, 사진=네오비즈 컴퍼니/ 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