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두나가 할리우드 유명 감독 워쇼스키 남매와의 신작 작업에 대해 언급했다.

배두나는 4일 발간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에서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함께 가을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화보 촬영 뒤 가진 인터뷰에서 배두는 현재 촬영 중인 앤디 워쇼스키와 라나 워쇼스키 감독의 드라마 '센스8(Sense8)'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센스8'은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와 '클라우드 아틀라스'로 유명한 라나 워쇼스키와 앤디 워쇼스키 감독이 만드는 SF드라마. 2015년 첫 방송 후 매년 한 시즌씩 총 5시즌까지 제작될 전망. 

배두나는 촬영 일정에 대해 "현재 아이슬란드에서 찍고 있고, 9월 초에 케냐 나이로비로 넘어간다. 여기서 열흘 조금 넘게 촬영을 하고 9월 중순 쯤 서울로 들어가게 될 거다. 서울에선 9월말 정도까지 촬영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촬영 뒤에는 베를린, 뭄바이, 멕시코시티 등에서 촬영이 예정돼 있다.

'센스8'은 세계 8개 도시에 흩어져 있는 8명의 주인공들이 텔레파시로 연결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 배두나는 "슈퍼히어로가 악당과 싸우는 이야기는 전혀 아니다. 다만, 8명이 서로의 영혼을 방문하고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은 있다. 인물마다 각자의 직업적 특성이 있고 그런 능력으로 서로를 도울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지금까지 내가 한 번도 연기해본 적 없는 비즈니스 우먼 역할이다. 아버지의 회사에서 재무 회계를 총괄하는 CFO 정도의 위치에 있는 인물"이라며 "어렸을 때부터 무술을 갈고닦은 싸움꾼이기도 하다"고 귀띔했다. 

[배두나 화보, 사진=하이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