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 LG 프리미엄 제품 대비 가격 절반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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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부를 인수한 후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과거 인기를 끌었던 '루미아' 브랜드를 부활시킨 것이다.4일(현지시간) 미국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MS는 오는 5일부터 본격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를 하루 앞두고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루미아 830, 735, 730 등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루미아'는 과거 노키아의 전성기를 이어가게 한 브랜드다. MS가 루미아 브랜드를 들고나온 것도 시장서 브랜드 파워를 그대로 가져간다는 의지다.이번에 공개된 MS 루미아 830은 무약정 언락 단말기의 세전 소비자 가격이 약 330 유로(43만7천원)로 책정됐다. 루미아 735는 219 유로(29만원), 루미아 730은 3세대(3G)망용 듀얼 심 모델로 199 유로(26만3천원)로 정해졌다.삼성전자나 애플, LG전자의 프리미엄 제품보다 절반 이하로 가격을 조정한 것이다. MS는 가격 경쟁력과 노키아의 브랜드 파워로 모바일 시대를 본격 열어간다는 계획이다.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MS 윈도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올해 2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서 2.7%에 그쳤다. 윈도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대부분 루미아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