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송이, 특급호텔서 다양한 요리로 '변신'
  • ▲ 서울 특급호텔에서 저마다 자연송이를 넣은 특별 보양식을 선보인다. ⓒ왼쪽 위부터시계방향으로 노보텔엠버서더, W서울워커힐, 인터컨티넨탈, 그랜드힐튼서울, 더플라자, 르네상스서울
    ▲ 서울 특급호텔에서 저마다 자연송이를 넣은 특별 보양식을 선보인다. ⓒ왼쪽 위부터시계방향으로 노보텔엠버서더, W서울워커힐, 인터컨티넨탈, 그랜드힐튼서울, 더플라자, 르네상스서울

     

    송이가 자라기에 최적인 9월 제철을 맞아 서울 특급호텔에서 저마다 자연송이를 넣은 특별 보양식을 준비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자연송이는 살아있는 소나무 뿌리에서 영양분을 섭취해 소나무의 정기가 베어 있고 맛과 향이 좋아 버섯 중에 으뜸이라 칭송 받는다. 영양학적으로도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저지방 식품이라 콜레스테롤 감소, 고혈압, 암 세포 억제 등 각종 성인병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랜드 힐튼 서울의 일식당 '미쯔모모'는 내달 말일까지 솔향기를 가득 품은 자연송이를 넣은 '한우·자연송이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자연송이와 좋은 궁합을 이루는 한우가 함께 준비됐으며 송이 주전자 찜·송이 한우 숯불구이·송이와 전복 찜요리·신선한 계절초밥으로 구성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일식당 '슌미'는 ‘자연송이 특선’을 오는 15일부터 한달 간 선보인다. 이 호텔 측에 따르면 대표 메뉴인 자연송이 스끼야끼 정식은 따끈한 국물에 한우등심과 자연송이가 함께 제공돼 맛과 향이 일품이다. 샐러드와 모듬 생선 회 3종 등 총 6가지 종류가 테이블에 서브되며 자연송이 소금구이와 한우등심, 자연송이 덮밥도 제공된다.

    W 서울 워커힐의 모던 일식당 '나무'에서는 자연산 송이버섯을 다섯가지 메뉴로 준비해 제공한다. 자연산 송이버섯 구이 메뉴는 간장·소금 중 선택해 맛볼 수 있고, 튀김 또는 주전자 찜메뉴도 준비돼 있다.

    이 업장의 도쿄 출신인 셰프 듀오 '미야케'와 '사토'는 "야생에서 자란 자연산 송이 버섯은 그 향과 식감을 느끼는 것 자체가 훌륭한 경험이기 때문에 생으로 먹거나 가장 간단한 요리방법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일식당 '스시조'에서도 송이 샐러드·돌솥밥·샤브샤브 등 자연송이의 다양한 일품 요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 밖에 임피리얼펠리스 호텔·더플라자·롯데호텔서울 등에서도 이와 관련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사진=노보텔엠버서더, W서울워커힐, 인터컨티넨탈, 그랜드힐튼서울, 더플라자, 르네상스서울 호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