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조사…안마용품 85%·호텔-콘도예약은 105% 늘어여성, 남성위해 졸음방지·차량안전용품 구매...50% 늘어 남성, 여성 위해 제수 음식 손질 돕는 믹서기·프라이팬 등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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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벌써부터 고된 가사 노동과 교통 체증 등으로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따라 일손을 도와주거나 피로를 풀어주는 '도우미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최근 2주간(8/19-9/1)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까운 여행지에서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 시킬 수 국내호텔·콘도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해 105% 증가했다.  

    또 여성의 경우 운전 도우미 상품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0~50대 여성의 경우 장거리 운전에 필요한 졸음방지·차량안전용품 구매가 50% 늘었다.

    장거리 운전에 쌓인 피로를 바로 풀 수 있는 차량용 안마기는 5만원~7만원 대로 쿠션형으로 돼 있어 운전석의 허리 부분이나 목 부분에 고정시킨 뒤 사용할 수 있다. 대표 제품인 '마니폴 쿠션안마기(5만2000원)'는 4개의 안마봉에 온열효과까지 있어 허리·어깨·목 등의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되는데 차량용 시거잭을 이용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졸음을 대비해 껌도 인기다. 롯데 헬스원의 '졸음 올 때 씹는 껌 1통(50알·2500원)'은 브라질 아마존 원시림에 자라는 식물인 '과나라' 식물의 추출분말이 있어 신경을 자극하지 않고 졸음 예방에 도움을 준다. 처음 씹을 때 일시적인 매운 맛을 내는데, 해당 제품의 경우 평균 2~3회 재구매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남성들은 같은 기간 안마용품, 발건강 용품의 구매가 각각 90%, 65%  증가했다. 목부터 허리, 엉덩이까지 안마를 받을수 있는 안마의자는 같은 기간 155% 판매가 늘었다.

    음식 조리를 돕는 주방용품을 구매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특히 30~50대 남성의 각종 주방용품 구매가 20% 늘었으며 제수 음식의 손질을 쉽게 도와주는 믹서기·프라이팬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와 비슷한 전기그릴팬의 경우도 옥션 베스트100 주방·가전 카테고리 중 남성 구매 베스트 카테고리에 4·6·14위 등 상위 랭크에 관련 제품이 다수 올라와 있다.

    김은신 옥션 생활주방팀장은 "추석을 맞아 남성과 여성의 구매율을 보니, 배우자를 위한 추석 선물을 구매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모바일 쇼핑에 익숙해진 30~50세대의 구매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