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멤버 권리세(23)의 사망 소식에 가요계가 깊은 슬픔에 빠졌다.

지난 3일 새벽 교통사고 당시,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권리세는 병원으로 이송돼 장시간에 걸쳐 최대한의 의료수술과 치료를 시도했으나 7일 오전 10시 10분쯤 끝내 숨을 거뒀다.

재일동포 출신인 권리세는 2009년 제5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해외동포상을 받았으며, 2011년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1'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위대한 탄생'이 배출한 가수들의 애도가 더욱 뭉클하게 하고 있다.

권리세와 함께 '위대한 탄생'을 통해 데뷔한 메건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리세언니 어떡해.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이 너무 아파요...언니 이제 하늘나라에서 편히 쉴 수 있게 모두 기도해주세요... #RIPRise"라는 글을 남겼다.

에릭남 역시 트위터에 "리세.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위에서 편히 쉬세요. 기도할게요. 리세와 리세 주변의 이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그녀는 정말 놀랍고 친절한 사람이었습니다"라며 권리세의 죽음을 애도했다.

'위대한 탄생'의 멘토였던 작곡가 윤일상은 "평소 누구보다 열정적이었고, 착하고 겸손했던 권리세양을 기억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앞서 레이디스코드(권리세, 이소정, 애슐리, 은비, 주니)는 지난 3일 오전 1시 30분께 KBS2 '열린음악회' 녹화 스케줄을 마친 후 승합차를 타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부근에서 방호벽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가 안타깝게 사망해 지난 5일 장례를 치렀으며, 이소정은 상악골 부분접합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한편, 故 권리세의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권리세 사망, 사진=뉴데일리 DB/ 에릭남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