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이래' 김상경의 나쁜손에 김현주가 주먹을 날렸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차강심(김현주)이 문태주(김상경)를 미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주가 혼자 밥을 먹는 비밀을 알아내겠다는 생각으로 미행을 시작한 강심은 은호(서강준)의 식당으로 들어간 태주를 따라 들어가게 된다. 혼자서 식사를 하고 있던 태주는 강심의 부름에 무심코 강심을 돌아보는 순간 대참사가 일어났다.
강심의 얼굴과 셔츠에 태주의 입 안 가득했던 음식물이 파편처럼 튀어버렸고, 이에 당황한 태주가 허겁지겁 손수건으로 튄 파편들을 닦아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라며 계속 강심의 옷에 묻은 파편들을 닦아내던 태주는 의도치 않은 나쁜손으로 인해 크게 당황한다. 동시에 강심은 그대로 태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고, 이에 코피가 터진 태주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당황스러운 사건이 일어난 곳이 은호의 식당이었던 만큼 태주와 은호의 유쾌하지 않은 만남이 이뤄졌다. 코피를 지혈하느라 솜을 틀어막은 우스꽝스런 모습의 태주와 마주하게 된 은호는 점장의 "저 남자분께서 여자손님한테 변태 짓을 하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서로 옥신각신 하기 시작했다.
변태라는 말에 욱한 태주는 "계속 그러면 그거 무고죄에 명예훼손까지 갈 수 있는 겁니다!"라며 큰소리 쳤으나 은호는 "어디서 파리새끼 같은 게 꼬여가지구…"라며 쎄한 반응을 보였다. 사건을 마무리해 줄 사람이 강심 밖에 없는 상황이 되자 그새 강심은 이를 이용해 태주와 협상을 하고, 결국 태주는 강심에게 항복하고 만다.
태주와 강심이 계속해서 주도권을 뺏고 뺏기면서 점점 극의 진행이 흥미로워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진행에 태주와 은호의 신경전도 흥미진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상경이 보여주는 까칠하지만 코믹스럽고 능청스러운 나노남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현주 김상경, 사진=KBS2 '가족끼리 왜이래'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