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이상우와 박세영이 만렙(최고의 레벨을 뜻하는 말) 초고수의 '3단 콤보 터치터치 애교'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상우와 박세영은 7일 방송될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 39에서 신혼부부의 므흣함이 느껴지는 초강력 닭살 애교를 그려낸다.
'남편 길들이기'에 나선 박세영의 오글오글 바디 터치와 이런 박세영을 향해 하트 뿅뿅 눈길을 선사하는 이상우의 모습이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게 되는 것.
이와 관련 박세영의 과감한 '3단 애교 스킨십'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노트북 컴퓨터 앞에서 일하고 있는 서재우(이상우)에게 살포시 다가간 정다정(박세영)이 서재우에게 백허그를 시도하는 장면.
"자기야~"라며 평소에 쓰지 않던 앙탈 멘트를 날리던 다정이 재우의 무릎 위에 앉은 후 재우의 목을 와락 끌어안는 넥허그를 펼쳐낸다. 갑작스러운 다정의 스킨십에 놀라면서도 얼굴 가득 사랑스런 미소를 지어내는 재우와 아기처럼 재우의 품에 안긴 다정의 모습이 또다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할 전망이다.
이상우와 박세영의 '만렙 애교' 장면 촬영은 최근 경기도 일산 탄현에 위치한 '기분 좋은 날' 세트장에서 이뤄졌다. 두 사람은 촬영장에 등장하자마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대본을 들고는 서로 마주 보고 앉은 채 자체 리허설을 진행했던 상태.
스태프들이 촬영을 위해 카메라와 조명을 이리저리 세팅하느라 주변이 시끌벅적 분주했는데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완전히 몰입된 표정으로 대사를 주고받으며 극중 '신상부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움직이는 동선과 이에 따른 제스처들까지 세세하게 맞춰보는 등 철저하게 준비태세를 갖추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특히, 촬영이 시작되고 박세영이 이상우를 향해 "자기야~"라며 농도 짙은 콧소리를 내자 지켜보던 스태프들이 깜짝 놀라며 웃음보를 터트렸다. 평소 쑥스러움을 많이 타고 조용한 성격을 가진 박세영의 격변한 모습에 촬영장이 후끈 달아올랐던 것. 심지어 박세영의 깜찍한 콧소리를 들은 이상우도 웃음을 그치지 않자 박세영이 부끄러운 표정을 지어내면서 제작진을 박장대소케 했다.
또한, 홍성창 감독의 '컷' 소리가 들렸는데도 불구, 장면에 집중한 박세영이 계속해서 애교 연기를 이어가는 바람에 촬영감독이 "이제 그만해도 돼! 못 들었나봐?"라고 큰 소리로 외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두 사람의 실제 같은 닭살 애교를 본 스태프들이 "누가 뭐래도 진짜 두 사람은 신혼부부 같다!", "너무 잘 어울리는데 그냥 결혼했으면 좋겠다"라며 익살스런 농을 던져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이상우와 박세영은 이미 알아서 척척 호흡으로 환상적인 부부 연기를 펼쳐내고 있다"며 "물오른 연기를 보이는 두 사람에게 제작진의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신혼부부의 깨알 재미를 선보일 두 사람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기분 좋은 날' 39회는 7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기분 좋은날' 이상우 박세영, 사진=로고스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