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 최수영이 과감한 노출을 감행했다.

10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극복 박지숙, 연출 이재동) 1회에서는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후 밝고 명랑하게 살아가는 이봄이(최수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길병원 임상영상사로 근무하고 있는 이봄이는 병원에서 밥을 먹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할머니(김지영)의 병실을 방문해 "밥을 드셔야 빨리 낫는다"고 설득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네가 내 속을 어떻게 알아? 너 같이 젊고 건강한 애가 아픈 걸 어떻게 아냐"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이봄이는 자신의 셔츠를 풀어헤친 후 가슴의 심장 수술자국을 보여줬다. 

이봄이는 "할머니 이 병원에 입원한지 67일째다. 나도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 지 모르는 채로 창 밖만 내다보며 살았다. 이래도 내가 할머니 속을 모를 것 같냐"고 말했다. 이어 "뭐 잡숫고 싶은 거 있냐? 해드리겠다"고 웃으며 물었고, 할머니는 "곰탕이 먹고 싶다"며 마음의 문을 열었다.

한편,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던 한 여인이 장기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얻고, 자신에게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과 아이들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면서 사랑을 하게 되는 '봄날'처럼 따뜻하고 착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휴먼멜로 드라마.
 
['내 생애 봄날' 최수영, 사진=MBC '내 생애 봄날'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