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이 전현무의 집을 급습했다.

11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MBC '무한도전' 멤버 6인이 라디오 DJ로 변신해 MBC 라디오 FM4U(91.9MHz)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무한도전 라디오데이'가 진행된다.

이날 첫 주자로 나선 박명수는 전현무 대신 MBC FM4U '굿모닝FM 박명수입니다'를 진행한 가운데, 기상미션 코너인 '범국민 지각방지 프로젝트 기상!'에 노홍철을 투입시켰다. 

원래 DJ 전현무가 직접 청취자에게 전화를 걸어 잠을 깨우는 코너지만 이날 '무한도전 라디오'에서는 노홍철이 기상미션 리포터로 전현무의 집을 찾아갔다. 

노홍철의 습격에 놀란 전현무는 잠이 덜 깬 목소리로 "지금 몇시냐. 어떻게 된거냐. 오늘 박명수가 라디오를 진행해서 안 일어나도 되는데 왜 깨운거냐. 오늘 스케줄은 오후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코너 없애버려야겠다"고 발끈했고, 박명수는 "어차피 이거 네 라디오다. 코너 없어지면 너도 없어진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트위터를 통해 전현무를 깨우는 노홍철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전현무는 얼굴이 퉁퉁 부은 얼굴로 적나라한 민낯이 노출돼 웃음을 자아낸다.

['무한도전 라디오' 전현무 집 급습, 사진=MBC 무한도전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