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신구가 원래 아나운서를 꿈 꿨다고 고백했다.11일 방송될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연기의 신' 특집으로 연기경력 150년에 빛나는 배우 이순재, 신구, 조재현, 이도엽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낸다.이날 신구는 "군대에 다녀온 이후 학업을 끝내지도 못하고, 졸업도 못했는데 가세까지 기울어져 학교를 등록하기 어려웠다. 그 이후로 이것 저것 진로에 대해 고민하다가 아나운서를 꿈꾸게 되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런데 그러다 우연히 드라마센터 연극 아카데미 공고가 떴고, 아나운서 보다 더 다양하게 할 수 있는 배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아나운서의 꿈을 접고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또한, 함께 출연한 이순재는 "서울대학교 철학과 출신이신데 어떻게 배우가 되셨냐"는 MC들의 질문에 "그때 당시 주변 사람 90% 이상이 내가 배우가 되는 것을 반대했었다"고 답했다. 이어 이순재는 처음에 배우를 반대하셨던 아버지로부터 인정받게 된 일화를 공개 모두를 감동케 했다는 후문이다.KBS2 '해피투게더'는 11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해피투게더' 신구, 사진=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