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 "외국인 매수 강도 둔화될 가능성 높아"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040선을 탈환했다. 개인과 외인은 동반 매도세를 나타냈다.

    1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38% 상승한 2041.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66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18억원, 외인은 68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세계 경기 상승요인이 약화, 원화의 단기 저점 등 인식이 2거래일 연속 외인 매도세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 강도가 점차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주식시장의 상승 탄력은 당분간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거래가 156억5800만원, 비차익거래가 1059억5500만원으로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통신업(2.91%) △은행(2.24%) △철강금속(1.85%) △전기가스업(1.64%) △운수장비(1.36%) 등이 상승한 반면 △운수창고(-1.65%) △증권(-1.33%) 등 업종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76% 상승했고 △LG유플러스(5.04%) △호텔신라(4.27%) △현대차(3.04%) △SK텔레콤(2.63%) △기아차(2.58%) △KT(2.41%) 등 종목이 강세였다.

    반면 △CJ대한통운(-7.36%) △아모레G(-6.51%) △CJ(-4.90%) △아모레퍼시픽(-3.88%) △KCC(-3.16%) △한라비스테온공조(-2.62%) 등은 밀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8원 하락한 1035.3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