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짜2'가 개봉 12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연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타짜-신의 손'(감독 강형철, 이하 '타짜2')은 14일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2주차에도 흔들림 없이 2014년 청불 영화 최단 기간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 9월 3일(수)부터 14일(일)까지 12일간 3,001,004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오후 1시 35분 기준)의 관객을 동원한 '타짜2'의 흥행 속도는 19금 등급에도 2010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아저씨'(누적 6,178,467)보다 5일 빠르고, 685만 관객을 동원한 전편 '타짜'와 하루 차이다. 

또한 2014년 청불 영화 최고 흥행작인 '신의 한 수'(누적 3,566,081)가 17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것보다도 무려 5일이나 앞당긴 것으로, 앞으로 '타짜2'가 보여줄 흥행 스코어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타짜2' 300만 돌파 소식과 함께 버라이어티한 매력으로 무장한 '타짜'들의 개성만점 300만 인증샷도 함께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길' 역의 최승현은 "타짜 300만"이라는 문구와 함께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허미나' 역의 신세경은 300만을 의미하는 손가락 세 개를 펴고 찍은 인증샷을 공개했으며, '장동식' 역의 곽도원은 손가락 여섯 개를 펴고 찍은 유쾌한 인증샷을 선보였다. 

8년 만에 돌아온 '고광렬' 역의 유해진은 "300만 돌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라는 멘트를 직접 쓴 인증샷을 공개하며 관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드라마 촬영장에서 인증샷을 보내온 '우사장' 역의 이하늬는 나뭇잎에 손글씨로 감사인사를 써 눈길을 끈다. 

'송마담' 역의 고수희는 300만을 의미하는 풍선 아래에서, '허광철' 역의 김인권, '서실장' 역의 오정세, '유령' 역의 김준호는 300만을 표시하는 손가락 세 개를 펴고 찍은 인증샷을 공개하며 3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했다. '짜리' 역의 이동휘는 직접 쓴 "3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는 문구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타짜2'는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타짜2' 300만 돌파, 사진=싸이더스픽쳐스, 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