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故 권리세 고은비의 마지막 무대가 공개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1TV '열린음악회'에는 빗길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사망한 레이디스코드 멤버 권리세와 고은비의 생전 마지막 무대를 편집 없이 그대로 내보냈다. 

이날 '열린음악회' 제작진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란 자막과 함께 출연 가수 중 가장 마지막에 레이디스코드의 무대를 선보였다. 레이디스코드는 발랄한 인사와 함께 등장해 '키스키스(Kiss Kiss)' 공연을 펼쳤다. 

앞서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오전 1시 30분께 대구에서 진행된 '열린음악회' 스케줄을 마친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가 안타깝게 사망해 지난 5일 장례를 치렀으며, 리세는 장시간에 걸쳐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의료수술과 치료를 시도했으나 7일 오전 끝내 숨을 거뒀다.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사진=KBS1 '열린음악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