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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하얏트 서울이 오는 25일 한국의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최고급 요리와 와인으로 구성된 '마스터스 오브 푸드앤와인'(Masters of Food&Wine)을 선보인다.
21일 파크하얏트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잊혀져가는 진귀한 특산물과 문화를 보전하기 위한 세계적인 프로젝트 '디 아크 오브 테이스트(The Ark of Taste·맛의 방주)'를 테마로 준비됐다.이번 행사에는 파크하얏트 서울 쉐프들이 한국의 진귀한 식재료 8가지 중 4가지(연산 오계·진주 앉은뱅이 밀·울릉 칡소· 장흥 청태전)를 이용해 최고급 메뉴로 창조한 4코스 디너를 맛볼 수 있다. 또 각 메뉴마다 매칭한 프리미엄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첫 번째 코스의 재료는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 265호인 '연산 오계'다. 고려시대부터 정력과 에너지를 얻는 귀한 식재료로 길러져왔다. 파크하얏트는 연산 오계를 서양의 대표 보양식인 푸아그라와 함께 돌돌 말아 영양 만점 에피타이저로 승화시켰다.
두 번째 코스는 '진주 앉은뱅이 밀'이 재료다. 기원전 300년전부터 내려오는 토종 밀로 소화가 잘되고 당도가 높으며 구수하고 깊은 맛을 지녔다. 킹 크랩 살을 앉은뱅이 밀로 싸서 만든 카넬로니에 회향유 크림과 토마토 콘소메로 만든 소스를 듬뿍 부어 앉은뱅이 밀 고유의 독특한 맛과 향, 그리고 부드러운 소스의 조화가 특징이다.
이 밖에 '울릉 칡소'와 '장흥 청태전' 등 특별 코스의 재료가 준비돼 있다. 디너 가격은 인당 14만원, 코스별 매칭 와인 추가시 인당 19만원이고 예약은 필수이다. 가격에는 10% 세금이 포함되어 있고 별도의 봉사료는 없다.
호텔 관계자는 "전세계 파크하얏트 호텔들이 분기마다 한번씩 연속적으로 개최하는 프로모션으로 파인 다이닝과 각 지역의 독특한 문화 및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 고객들에게 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디 아크 오브 테이스트'는 이탈리아 슬로푸드 국제본부에서 1996년부터 시작한 세계적인 프로젝트로, 멸종 위기에 놓인 전통 음식과 문화유산을 찾아 기록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해 지역 농업을 활성화하는 의미있는 캠페인이다.
한국에는 현재 총 8가지 품목이 등재돼 있고, 40여개 품목이 추가되기 위해 심사중에 있다. 재료 및 음식 선정 기준은 △특징적인 맛 △특정 지역의 환경과 사회·경제·역사와 연결설 △희소성 △전통적 생산 방식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