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비료공장 유휴부지 3만평 매각 MOU
  • ▲ ⓒ동부팜한농 로고 캡처
    ▲ ⓒ동부팜한농 로고 캡처
    동부팜한농이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울산 비료공장 유휴부지를 매각한다. 

동부팜한농은 국내 한 화학회사와 울산 비료공장 유휴부지 3만평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동부팜한농 측에 따르면  양 사는 10월 10일 부지 매매 본계약을 체결하고, 10월 30일까지 잔금을 치를 예정이다. 동부팜한농은 매각 대금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

매각 규모는 435억 원이다. 
 
울산 비료공장은 총 27만평이며, 동부팜한농은 그동안 비료사업에 필요한 설비 및 부지를 제외한 유휴부지 19만평 중 우선 7만평에 대한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매각되는 부지는 울산시 남구 매암동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비료공장 유휴부지 중 3만평이며, 인근에 울산항, 경부고속도로 등 항만 및 도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내년 5월 울산대교가 완공되면 자동차·조선·중공업 공업단지가 포진해있는 울산 동구지역 및 방어진 방면 접근성이  향상돼 입지적 매력도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현재 동부팜한농은 울산 비료공장 유휴부지 외에도 화성시 소재 정남연구소 및 당진 시험포 부지 등 토지 자산과 동부팜화옹(화옹 첨단 유리온실단지) 및 논산시 소재 동부팜 등 법인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에 위치한 정남연구소(1만9,000여 평)는 연구용 시험포와 교육 연구시설로 사용 중이다.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인근에 공단이 형성돼 있어 입지 조건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진 시험포 부지(2만3,000여 평)는 인접한 동부발전당진 석탄화력발전소에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옹 유리온실단지(4만5,000여 평)와 동부팜 등의 매각까지 마무리되면 동부팜한농의 재무구조는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팜한농은 국내 최대의 농자재 기업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우수한 현금 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농산물 유통, 건강, 농업바이오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다. 동부팜한농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성장성 높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미래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는 그룹 내 알짜 회사로 손꼽힌다.
 
동부팜한농 관계자는 "동부팜한농은 전국 각지에 총 70여 만평에 이르는 사업 부지를 보유하고 있고, 토지 및 건물 자산 가치만 5,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보유 자산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울산공장 유휴부지 매각을 시작으로 선제적인 재무구조 개선 작업들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