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GS25 '김혜자도시락' 알차고 가격싸고 칭찬일색 세븐일레븐 '창렬시리즈' 가격대비 품질 낮아 비난가격대비 품질에 따라 '혜자' '창렬'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표현과대포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해학적 비판이라는 업계의 시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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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렬스럽다" "혜자푸드"편의점을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 신조어가 탄생했다. 가격대비 속이 꽉 찬 상품에는 '혜자', 그렇지 못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불러일으키는 상품에는 '창렬'이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한 것.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인상을 찌푸리게하는 요즘 식품업체들을 재미있게 비판하는 신조어가 탄생했다는 시선이다.편의점 GS25는 2010년 9월 김혜자도시락을 선보인 바 있다.'진수성찬도시락' '6찬도시락' '불고기&김치제육도시락' 등을 베스트셀러로 김혜자도시락은 출시 이후 2012년 51.6% 매출 상승을 기록(전년대비), 지난해에는 63.6% 매출 상승률을 보이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특히 김혜자 도시락은 속이 꽉 찬 구성으로 인정받으며 소비자들 사이에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품질의 상품을 두고 '혜자푸드'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GS25 측 관계자는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어머니의 대명사인 김혜자씨와 손잡고 김혜자 도시락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보다 앞서 2009년 세븐일레븐에서는 김창렬 시리즈 상품을 내놨다.세븐일레븐 측에 따르면 현재 판매하는 김창렬 시리즈 상품은 총 3종으로 김창렬의 '꼬치꼬치' '마늘족발' '흑마늘미니족' 등이다. 가격은 각각 5800원, 6900원, 7900원으로 책정됐다.그러나 김창렬 시리즈 상품은 가격대비 품질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인터넷 상에 퍼지며 '창렬식품' '창렬푸드' 혹은 과대포장한 모든 상품을 두고 '창렬스럽다'는 표현을 등장하게 했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과거 일부 김창렬 시리즈 상품들 중 다른 상품들과의 진열의 효율성의 높이기위해 포장재를 조금 크게 한 경우가 있었는데 그 상품들은 이미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라며 "현재 판매하고 있는 상품들은 다른 안주류 상품들과 비교해도 양이나 맛 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