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병원이 ‘제8회 세포치료 국제 컨퍼런스’(The 8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ell Therapy)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세포치료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기에 그 의미가 뜻 깊다. 서울대학교병원 선도형 세포치료 연구사업단의 주최로 오는 10월 23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강당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세포치료, 임상시험 연구자 및 정부 부처, 제약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세포치료에 관한 최근 연구동향 및 지식을 공유하고, 관련분야의 정책을 분석, 진단하여 향후 연구 및 임상적용 방향에 대한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 학과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국제 컨퍼런스에 세포치료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미국 보스턴의과대학 케네스 월쉬 교수, 메이요클리닉 재생의학센터 앙드레 텔직 교수, 메모리얼 슬론-캐터링암센터 마르셀 반 덴 브링크 교수와 일본 게이오의과대학 게이이치 후쿠다 교수, 토시오 수다 교수 등이 연사로 초청돼 세포치료의 최신지견을 발표하는 기조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세포치료법은 기존의 약물치료법이나 외과적 시술의 한계를 넘어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는 완전한 개념의 치료 의학이다. 나아가 21세기 각광받는 재생의학의 주요 분야로써 지금도 이에 대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퇴행성관절염, 심혈관 질환, 암 그리고 당뇨병은 고령인구의 증가 및 비만인구의 증가로 앞으로도 발병률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질병에 적용될 세포치료법은 21세기 한국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선도형 세포치료 연구사업단 사업단장 김효수 교수(서울대학교병원 내과)는 “인간의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세포치료 연구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을 열고,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세계 시장에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본 국제 컨퍼런스를 마련했다”며 “금번 행사를 계기로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여 연구개발 성과를 거두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생명과학분야의 첨단 연구 지원으로 2006년 12월부터 2016년까지 총 10년간 500억 원의 사업비로 운영되는 서울대학교병원 선도형 세포치료 연구사업단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성공적 모델을 제시하고 보건의료기술 개발 분야에서의 클러스터링을 활성하기 위하여 연구사업을 수행,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