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비티의 기폭제, 유머와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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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개막한 칸 국제광고제 서울 페스티벌(칸 라이언즈 인 서울)의 둘째 날이 성황리에 저물었다.지난 6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칸 국제광고제)의 수상작 약 300여 점을 상영·전시하는 동시에 칸의 인기 세미나 녹화 상영이 진행되는 한편, 국내 유수의 크리에이티브들이 직접 연단에 나서 크리에이티비티와 광고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둘째 날인 4일에는 프록터&갬블의 브랜드 전략수석 마크 프리처드(Marc Pritchard), 미디어 대행사인 마인드셰어(Mindshare), R/GA, 비츠(Beats), 다국적 대행사 네트워크인 라틴웍스(Latinworks)의 세미나 녹화 영상이 자막과 함께 상영됐다.
국내 연사로는 코마코의 권덕형 국장과 날카로운 상상력 연구소의 김용섭 소장이 연단에 섰다.‘의리’ 광고로 유명한 권덕형 국장은 웃음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사람들은 어째서 유머를 좋아하며 유머광고가 어떤 힘과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 다양한 국내 광고들의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했다.김용섭 소장은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했다. 트렌드의 맥락 파악이 어째서 까다롭고도 중요한 문제인지 피부에 와닿는 사례를 통해 설명, 브랜드와 대행사들은 물론 다른 직종 종사자들에게도 유용할 소중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이 날 마지막 순서는 ‘크리에이티브 K’ 브리프 발표였다. 크리에이티브 K 챌린지는 칸 라이언즈 한국사무국과 광고대행사 이노션이 주최, 우수한 대학생 크리에이티브를 선발해 1등 팀에게 칸 라이언즈 참관 특전을 제공하는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코바코(한국방송광고공사)가 후원한다.이 날 코바코의 송은아 차장이 발표한 경쟁공모 브리프의 제목은 ‘스마트폰 중독 방지를 위한 IMC 캠페인 전략’.전체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고 특히 청소년층의 중독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캠페인을 구상하고 크리에이티브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과제이다.칸 국제광고제 서울 페스티벌은 10월 5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