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효율성 50% 개선, 냉방전력비 33% 절감 가능한 공기조화장치 및 시스템 특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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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전기 먹는 하마라 불리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냉방 에너지 절감 기술을 개발했다. 

6일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의 공조제어 정확성을 높이는 빌트업(Built-up, 건물일체형) 공기조화장치와 냉각센터의 제어기술을 향상시키는 공기조화시스템 등 2종의 기술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번 외기냉방시스템 특허기술 도입으로 기존 독립형(Stand-alone) 형태의 공조기와는 달리 건물 맞춤형태로 구성 가능해 설치공간을 50% 이상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서버 랙 전력밀도에 따른 일정한 풍량을 자동으로 공급해 특정지역의 서버 장비의 부분 과열도 방지 할 수 있다.
 
또한 계절별 외기온도에 따라 최적 외기냉방(Free cooling) 조절이 가능해 냉방전력 사용량을 기존 대비 33% 이상 아낄 수 있다. 이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성을 나타내는 전력효율지수(PUE: Power Usage Effectiveness)를 1.4 이하로 구현, 효율적인 상면제공과 한 대의 컴퓨터를 이용하는 데 드는 전체비용(TCO) 절감효과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특허 기술을 내년 7월 경기도 평촌에 오픈하는 초대형 메가와트급 IDC 'U+ 평촌 메가센터'에 첫 적용한다. 

국내 도심권에 위치한 상업용 IDC 중 최장기간인 1년 중 7~9개월 이상을 외기 냉방으로 이용해 냉동기 가동시간을 최소화 해 전기 에너지는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줄일 수 있다.

'U+ 평촌 메가센터'는 대지 면적 17,281m2, 연면적 85,548m2의 아시아 최대 규모 IDC로 내년 7월 1단계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전기용량은 165MW(메가와트)로 세계 최대 수준이다.

구성현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담당은 "아시아 최대규모 U+ 평촌 메가센터는 국내 최초 IDC사업자인 LG유플러스의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총동원 됐다"며 "현재 타 IDC의 PUE 수준은 평균 1.8 수준에 머무르지만 U+ 평촌 메가센터는 PUE 1.4 이하의 친환경 IDC를 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