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낮은 임자도 활성화 위해 구축
교육, 문화, 의료, 경제, 에너지 5대 분야 솔루션 제공도
  • ▲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심지혜 기자
    ▲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심지혜 기자

1004개의 섬으로 이뤄진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 KT가 기가급  속도의 인터넷을 지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에 나섰다. 

7일 KT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외딴 섬 임자도에 정보격차 해소 및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 '기가(GiGA) 아일랜드'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강성주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화전략국장은 "KT 기가 아일랜드를 통해 주민들이 실생활에 도움되고 소득이 늘어나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스마트 경제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기가 아일랜드는 지난 5월 황창규 KT 회장의 '기가토피아' 실현 선언 후 공개되는 첫 번째 결과물로 도서 지역에 기가(GB)급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융복합 솔루션 구축 프로젝트다. 

KT는 인터넷 이용률이 낮은 도서 지역 중 임자도를 첫번째 기가아일랜드 대상지로 선정, 교육·문화·에너지·의료·지역경제 5개 분야 관련 솔루션을 지원했다. 임자도는 인구 수 3658명으로 도민 80% 이상이 농업에 의존하는 섬이다. 

이에 KT는 청소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KT드림스쿨 멘토링' 시스템을 이용해 화상 멘토링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이준익, 봉만대 영화감독이 임자도 학생들과 스마트폰 영화를 함께 촬영,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에 출품하는 등의 활동도 진행했다.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주민복지센터를 리모델링해 '기가사랑방'으로 꾸몄다. 기가사랑방에는 △올레 기가 울트라 HD(UHD) TV △화상회의 시스템 △영화 및 음악 콘텐츠 등을 제공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서지역 에너지 자립 및 효율화를 위해 태양광 시스템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설을 구축됐다. 이는 주민센터 내 사랑방 소요 전력을 태양광 자가용 발전설비로 공급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 ▲ 기가 아일랜드를 구축한 KT.ⓒ심지혜 기자
    ▲ 기가 아일랜드를 구축한 KT.ⓒ심지혜 기자

  • 또한 KT는 노인층이 많은 현지 사정을 고려해 당뇨 검진 솔루션 '요닥서비스'를 도입했다. 소변으로 간단히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병원을 자주 찾을 수 없는 도서 산간지역 주민들에게 유용하다. KT는 신안군에 단말기 20대를 기부하고 신안군 내 1만여 명의 노인들에게 서비스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가 ICT 솔루션을 제공, 노동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돕는다. 비닐하우스에 △온실 내·외부 환경 모니터링 적용 △구역별 환경설정에 따른 관수 공급 자동화 △영상관제를 통한 작물 생장 지원 시설을 구축했다.

    더불어 KT는 청학동과 민통선 내 대성동을 비롯해 기가인프라와 ICT 솔루션이 필요한 지역을 추가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시, 농촌 간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기가토피아 실현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최영익 KT CR 지원실장은 "도서 지역은 육지에 대한 염원이 많다"며 "기가 인프라와 각종 KT 기가 서비스가 육지를 가지 않아도 이를 넘어서는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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