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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이상봉의 2015 SS 콜렉션이 지난 19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렸다.
19일 오후 12시 30분에 진행된 이상봉 디자이너의 이번 콜렉션은 '드림로드–하늘로 가는 길'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했다.
이 테마는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인 지니킴(JINNY KIM)과 설치미술에서부터 포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중인 장승효작가와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이상봉의 아카이브 콜렉션에서 가져온 이미지들은 작가의 콜라주 작업을 거쳐 프린트돼 총 1672개의 유리타일로 표현됐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현대사회의 많은 아픔들은 희망과 꿈으로 극복할 수 있게 만드는 에너지의 원천이다"라고 말하며 디자이너를 꿈꾸던 한 학생의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이야기로 이번 콜렉션을 시작, 하늘로 날아가는 나비를 형상화해 콜렉션을 완성했다.
패션쇼는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특유의 건축적인 실루엣들과 함께 하늘과 나비·꽃 등의다채로운 프린트가 어우러지는 실크·린넨·쉬폰 등의 소재를 사용해 섬세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런웨이를 선보였다.
특히 나비의 날개를 형상화한 'X' 모양의 재킷들과 정교한 주름, 비대칭적인 디테일, 독특한 홀로그램 자카드의 사용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표현했다고 행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2PM 황찬성이 모델로 활약했고, 최근 종영한 드라마 '왔다!장보리'의 오연서를 비롯한 클라라·안석환· 박상원·임성언·박정현·이선진·김성경·브래드·낸시랭 등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