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1만원 대로 예상되는 아이폰6 16GB 가격 할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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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아이폰을 판매하는 LG유플러스가 승부수를 던졌다. 마진을 일부 포기하고 판매가를 낮춰서 아이폰을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애플은 출고가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아이폰6 16GB 가격을 81만원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아이폰6 예약판매 시작 하루 전인 23일 LG유플러스는 81만원대인 아이폰6 16GB를 70만원대에 판매한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애플과 합의 하에 어느 정도 마진을 포기하고 아이폰6를 70만원대에 판매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아이폰6 16G 모델뿐 아니라 64G, 128G, 아이폰6플러스에 대해서도 애플과 협상 중"이라며 타 모델에 대한 할인 가능성을 시사했다.현재 LG유플러스의 시장 점유율은 약 20% 정도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이폰 점유율은 5% 내외다. 이를 바탕으로 추정해 보면 LG유플러스가 마진을 포기하면서 아이폰6를 판매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LG유플러스가 아이폰에 들인 공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휴대폰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놓은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 'O클럽'도 아이폰6·6플러스를 대상으로 먼저 시작한다.O클럽은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단말기 지원금과 고객이 기존 사용하던 중고폰 보상금, 여기에 추가로 18개월 뒤 휴대폰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지금 구입하는 아이폰6 구매 가격을 미리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예를 들면 기존 아이폰5를 사용하던 고객이 LG유플러스 아이폰6 단말기 지원금 10만원에 기존 보유한 아이폰5 보상금 20만원, 그리고 이번 아이폰6의 18개월 뒤 중고폰 값을 미리 계산한 금액 30만원 총 60여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를 모두 고려하면 실제로 아이폰6를 구매 시 단말기 할부금은 10만원 내외로 줄어들게 된다.다만 O클럽 프로그램에 가입 했지만 18개월 뒤 아이폰6를 반납하지 않고 지속 사용할 경우 가입 시 보상 받은 금액을 12개월간 분할 납부해야 한다. O클럽은 아이폰6·6플러스 예약가입 시 선택할 수 있다.한편 이통3사는 24일 오후3 시부터 아이폰6·6플러스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정식 판매일은 3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