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중국 공세 눌려 수익성 전망 어두워... "국내 사업은 유지" 디스플레이용 BLU 및 카메라 플래시 등 고수익분야 집중
  • ▲ 삼성전자가 올 초 내놓은 초소형 플립칩(flip chip) LED 신제품.
    ▲ 삼성전자가 올 초 내놓은 초소형 플립칩(flip chip) LED 신제품.


    삼성전자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부문의 해외영업을 중단했다.

    28일 삼성전자는 "유럽과 중국 등의 공세 때문에 수익성 전망이 어두워 사업을 접기로 했다"면서 "'선택과 집중'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LED 조명부문 가운데 해외영업만 중단하는 것"이라며 "국내영업은 그대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내시장에선 LED 조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있다. 사실상 시장 점유율을 넓히는 데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한편, 삼성전자는 반도체(DS)부문 LED 사업부가 담당하고 있는 백라이트유닛(BLU. TV 등 디스플레이용용), 스마트폰 및 카메라 플래시용 등 고수익분야에 집중하면서 추후 시장 상황을 지켜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