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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10월 총 1만6436대의 수입차 신규등록됐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지난 9월 대비 3.5% 감소했지만, 지난해 10월 1만4154대 보다는 16.1% 크게 증가한 수치다. 올해 10월까지의 누적 등록대수는 16만2280대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5.6%(13만239대) 성장했다.
지난달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로, 총 3511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어 BMW, 아우디, 폭스바겐이 각각 3480대, 1933대, 1759대로 그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의 차량이 8616대(52.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977대(79.0%), 일본 2015대(12.3%), 미국 1444대(8.8%)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1001대(66.9%), 가솔린 4655대(28.3%), 하이브리드 771대(4.7%), 전기 9대(0.1%) 순이었다. 여전히 독일산 디젤차에 대한 인기가 가장 높았던 셈이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골프 2.0 TDI(602대), BMW 520d(566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 CDI 4매틱(458대) 순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10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신차출시를 앞둔 재고소진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