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산업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하는 세력의 음해"
  • 신일산업이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영권 분쟁이 또 다시 쟁점화 되고 있다. 

서울영등포경찰서는 지난 6일 신일산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경영진의 공금 사용 내역이 담긴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 신일산업 측은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하는 세력의 음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앞서 신일산업은 올해 2월부터 황귀남, 윤대중, 조병돈씨 등 개인투자자들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으며, 황 씨 등이 제기한 주주총회 결의 취소,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 임시주주총회 소집 등에 휘말린 바 있다.

한편 임시주주총회가 채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 7일 주가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 1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일산업은 전거래일 대비 (4.86%) 급등한 1,51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