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무수혈 인공방광수술, "방광암 환자 만족"

이대목동병원은 단일 병원으로 국내 최대 인공방광수술 실적을 기록해 각광을 받고 있다.

또 방광절제 수술시 예전에는 소변 주머니를 차야 했던 방광암 환자들의 불편함을 이대목동병원 무수혈 인공방광수술이 덜어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환자의 소장을 이용해 인공 방광을 만들어 정상적인 배뇨를 돕는다. 

이대목동병원의 인공방광수술 실적은 2011년 21건, 2012년 33건, 2013년 40건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해왔다. 올해 그 실적이 급증해 10월까지 무려 51건의 인공방광수술을 시행했으며 국내에서 인공방광수술을 제일 많이 하는 병원으로 부상했다.

방광암 수술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진 국내 대형병원의 인공방광수술은 연간 최대 40~50건으로 집계됐다. 이와 비교해 이대목동병원의 10개월 간, 총 51건의 수술 실적은 최고 수준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인공방광수술은 환자 자신의 소장으로 방광을 만들어 요관에 연결,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게 한 것으로 기존의 소변 주머니를 신체 외부에 만들어주는 수술보다 고난이도의 어려운 수술법이지만 환자에게 장점이 많은 수술법이다.

특히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이동현 교수는 8시간 이상 걸리던 인공방광 수술 시간을 반으로 줄여 환자의 수술 스트레스를 줄였으며 무수혈 수술로 70대 고령 환자는 물론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인공방광수술을 해줘 명성을 얻고 있다.

또한 이동현 교수가 집도하는 소장을 이용한 인공방광 수술법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소변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신경 보존 수술법으로 환자의 성생활을 가능하게 해 환자의 수술 만족도가 높다. 이에 고난이도 방광암 수술이 필요한 많은 환자들이 이동현 교수를 찾고 있다.

이동현 교수의 수술법은 새로운 수술법으로, 환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려는 의료진의 노력에 병원의 적극적인 육성과 지원이 더해져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고 평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동현 교수는 "사람들의 기대수명이 100세로 늘어나면서 방광절제 시 고령의 환자들도 인공방광대치술을 원하는 분이 많다"며 "앞으로도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인공방광대치술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