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UNECE 자동차기준회의서 제안 채택
  •  

    탑승자의 개방감을 높인 자동차 파노라마 선루프가 최근 제작 결함이 늘어나면서 사고를 줄이기 위한 국제기준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 자동차기준회의 총회에서 한국이 제안한 '파노라마 선루프 기준 개정을 위한 전문가회의 구성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국은 자동차기준회의 일반분과 산하에 만들어지는 전문가회의를 이끌 의장국으로 추대되면서, 내년 말까지 파노라마 선루프 기준 개정안을 선도할 방침이다.

    국내 실험에서 파노라마 선루프 전체 면적의 30∼70%를 차지하는 코팅 영역이 특히 강도가 낮아 일반 유리보다 쉽게 파손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국내 시장에 공급된 파노라마 선루프 조사에서도 차량 55개 차종 65만대 전체에 제작결함이 있다고 잠정 결론이 나온 바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3월 자동차기준회의 총회에서 파노라마 선루프의 파손 결함 가능성을 국제사회에 공식 제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