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기比 20.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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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같은 달 기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10만8721건으로 작년 동기대비 2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 조사가 이뤄진 첫 해인 2006년 10월의 거래량(12만2000건)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해 10월까지 매매거래량은 81만8321건으로 작년 동기대비 21.5%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0% 늘어난 5만3771건, 지방은 18.9% 증가한 5만4950건이었다. 수도권에서도 서울(1만6907건)의 증가율은 28.8%, 강남3구(2760건)의 증가율은 65.9%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9.0% 증가한 7만8395건, 연립·다세대주택은 22.1% 늘어난 1만6876건, 단독·다가구주택은 27.0% 늘어난 1만3450건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 거래량이 지난 8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규제 완화, 9·1 대책과 더불어 가을 이사철에 따른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단 최근 주택 가격이 다시 보합세를 보이고 있어 11월 이후의 거래 동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