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모바일 사장 '연봉킹'.. '등기이사 4명 240억' 받아
  • ▲ 삼성전자 직원 현황.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삼성전자 직원 현황.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신종균 삼성전자 모바일(IM) 부문 사장이 올해 3분기까지 120억3400만 원을 받아 등기이사 가운데 누적 보수 최고액 수령자로 꼽혔다.

    14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신 사장은 올해 들어 급여로 12억9600만원을, 상여로 16억4400만원을 벌었다. 상여에는 설과 추석에 받은 보너스와 장기·목표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가 포함돼 있다.

    특히 기타 근로소득으로 90억9400만 원을 받았다.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성과에 따른 인센티브가 기타 근로소득에 들어가 있다.

    삼성전자에는 신 사장 외에도 3명의 등기이사가 더 있다. 이들 중 반도체(DS)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권오현 부회장이 62억5700만 원을,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윤부근 사장이 36억11만 원을 받았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상훈 사장은 24억2600만 원을 수령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이 기간 동안 직원 1명에게 지급한 평균 급여는 6100만 원이다. 남직원은 6700만 원, 여직원은 4700만원을 기록해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이 금액은 총급여에서 비과세 소득을 뺀 근로소득을 의미한다. 비과세 소득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식대와 위험수당 등 과세표준에 잡히지 않은 금액을 뜻한다.

    지난 9월 30일 기준, 삼성전자 직원 수는 9만9556명이다. 이들 중 비정규직 2611명을 빼고 난 나머지 9만6945명은 모두 정규직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담당 직원 수가 4만3000여 명, 소비자가전 부문은 1만6000여 명, 모바일 부문은 2만8000여 명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