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의 발인식에서 남편 오승근이 아내를 떠나 보내는 심경을 고백했다.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성모병원에서 엄수된 故 김자옥 발인식에는 가족과 동료 연예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날 발인 예배에서 故 김자옥의 남편이자 가수 오승근은 "오늘 10시 화장하고 분당에서 집사람과 헤어지려 한다. 김 권사(김자옥)의 가족들이 대부분 해외에 있었다. 그럼에도 3일 동안 김 권사가 거의 모든 가족들을 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집사람과 함께 했던 성가대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나도 잠시 몸 담았던 곳이지만 계속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김자옥은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지만 최근 암이 재발해 폐로 전이되는 등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지난 16일 오전 7시 40분께 숨을 거뒀다. 향년 63세. 

故 김자옥의 시신은 서울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파크에서 영면한다. 

[故 김자옥 발인,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