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휘닉스홀딩스 인수
"화장품사업 기반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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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제공

보광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였던 광고대행업체 휘닉스홀딩스가 YG엔터테인먼트에 매각됐다는 소식에 관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YG엔터테인먼트가 광고업체인 휘닉스홀딩스를 인수한 것은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19일 평가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휘닉스홀딩스는 개장부터 오전 10시 11분 현재까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6870원에 거래됐다.

YG엔터테인먼트가 (주)휘닉스홀딩스의 경영권과 지분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가 취득 예정인 주식수는 (주)휘닉스홀딩스의 지분율 39.54%에 해당하는 11,104,385주(49,999,995,600원)이며,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와 양민석 대표이사도 책임경영을 위해 이번 증자에 함께 참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YG 및 특수관계자의 총 지분율은 50%가 넘을 예정이다. 

 

이날 광고대행업체 휘닉스홀딩스가 YG엔터테인먼트에 매각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 전문업체인 코스온에 본격적인 투자를 압당겨온 YG엔터는 지난달 코스온 (12,250원 상승50 0.4%)과 합작한 화장품 브랜드를 내놓기도 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중국 화장품 시장의 기반 다지기 위한 단계라 해석하고 있다. 

아울러 YG엔터테인먼트가 화장품 사업에서 본격적인 그림을 마련하는 한편 휘닉스홀딩스를 통해 마케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장품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 YG엔터에서 자본을 바탕으로 진출했지만 이미 코스메틱 업종은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만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국내 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한류 붐을 봤을때 와이지의 선택은 탁월했다"라며 "음반 뿐만 아니라 코스메틱도 한류 붐으로 한자리 차지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YG 측은 "화장품 사업 뿐만 아니라 이번 기회를 통해 패션 측도 접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