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공판 증인으로 출석한 배우 이병헌이 공판 후 짧은 심경을 밝혔다.  

이병헌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9단독 정은영 판사의 심리로 열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이병헌은 3시간 30분이 넘는 증인 신문을 마친 후 서관 523호 법정을 빠져나왔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있는 그대로 성실히 답변했다"며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짧은 심경을 남긴 후 자리를 떠났다. 

모델 이지연(24)과 걸그룹 글램 다희(20)는 지난 9월 이병헌에게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50억 원을 요구했고, 이병헌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다희와 이지연을 긴급 체포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이후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로 두 사람을 구속기소했다.

[이병헌 증인 출석, 사진=연합뉴스]